통의동 백송
천사라
천사라
서촌
2022-09-15
통의동 백송에 대하여 찾아보니 여러가지 설이 있다.

1. 서울의 역사 600년을 함께 했다.
2. 조선 숙종(1661~1720) 때 심어졌다.
3.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중국에서 종자를 가져와 심었다.
4. 일제강점기 때는 나이테가 자라지 않았던 지조 있는 소나무다.

굉장히 긴 시간동안 한 자리를 지켰던건 확실하다.

우리나라 백송 중에 가장 크고, 수형이 매우 아름다워 천연기념물 제4호에 지정(1962년)되었다가 1990년 7월에 불어닥친 태풍 '로사'로 인해 넘어져 고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93년에 천연기념물 해제.

이 나무를 너무나 사랑했던 홍기옥 할머니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백송할머니로 불리셨을 정도.

백송이 고사되던 당시, 가지 네 개를 잘라 밑동 옆자리에 심으셨다고 한다.
지금 고사된 백송 옆에 나무들이 바로 그 나무 ‘2세 백송’
당시에 홍기옥 할머니, 문화재청, 서울시청, 종로구청이 한 그루씩 소유했고, 할머니의 백송은 2015년에 죽었다던데, 그래서 지금 세 그루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