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로 42길 풍경
이창수
부암동
2023-07-26
갑작스러운 소나기 치곤 꽤 길게 내리다 그친 직후, 신영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가파른 고갯길, 저 멀리 구름이 머문 북한산 풍경이 그림이다. 뭉게구름 곁으론 정확히 딱 반으로 쪼갠 달이 밤을 부르고 있다. 층고가 높진 않지만 이 일대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그때도 이곳에서 북한산 풍경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