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설립에관한법령(미 군정법령)에 의하여 기존의 경성대학(경성제국대학)과 경성법학전문학교, 경성경제전문학교, 경성의학전문학교,경성치과전문학교(사립), 경성사범학교, 경성공업전문학교 등을 폐지하고 국립서울대학교로 흡수 및 통합한 것이 서울대학교의 시초다. 이외에 사립이었던 서울약학대학을 흡수하는 등 여러 단과대학의 증설 및 통폐합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각 단과 대학들이 기존의 교사에서 각자 운영되다가 1975년에 관악캠퍼스가 설립되면서 종로구 대학로 인근 연건동의 의과대학(당시 간호학과 포함)과 수원의 농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들이 관악캠퍼스로 모였다.
동숭동캠퍼스의 문리대(문리과대학) 등의 부지는 서울사대부초, 서울사대부여중을 남기고 분할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마로니에공원 등의 부지로 바뀌었으며, 상과대학이 사용하던 성북구 종암동 부지의 서울상대 본관 및 도서관, 강당 건물 등은 서울사대부중과 서울사대부고로 넘겨졌다.
간호대학이 이전하여 연건캠퍼스엔 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통합과정(7년제)]이 개설되어있다. 의학과 치의학의 일반대학원은 따로 존재하며, 의학전문대학원은 폐지되었다.
요컨대, 국립서울대학교의 시초로부터 30년이 지나 각 단과 대학들이 기존의 교사를 떠나고, 유일하게 연건캠퍼스(의대)만이 본 자리에 77년의 역사를 지키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후문 입구로부터 우측면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