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종로에서는 한복축제가 열린다.
궁궐이 밀집된 지역이니만큼
한복문화 특수성이 두드러지는 도시 중
하나인건 분명하다.
골목 곳곳에는 한복 대여소가 넘쳐난다.
사실 전통적 한복의 형태와 미는 볼 수 없어 쓴
웃음이 나올때도 있다.
소격동에는 오랜 시간 그 자릴 지켰던
한복 장인의 공간이 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 공간은
이제 과거의 흔적으로
사라질듯 하다.
한복축제 소식을
보니..문득 그녀의 공간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