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큐레이션] 낙산에서 내려다 보는 종로 풍경
문화·예술·역사
신용태
동숭동,낙산공원
2023-07-27
낙산은 125미터의 낮은 산으로 남산,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싼 능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낙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만들어졌다.

낙산 성곽길은 흥인지문에서 낙산 정상을 지나 혜화문으로 이르는 약 2.1킬로미터 구간으로 산동네와 접해있어 접근로가 다양하고 걷다가 힘들면 동네로 이어지는 샛길로 내려갈 수 있다.

낙산의 뷰포인트는
흥인지문에서 낙산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성문의 안쪽은 이화동 쪽으로 시내 풍경과 카페 등을 볼 수 있고 성벽을 통과하는 작은 통로인 암문을 통해 성문 바깥인 창신동 일대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의 정경을 볼 수 있다.

낙산공원에서는 남산타워와 대학로 종로 일대의 시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질녘의 노을이나 야경이 빼어나다.

낙산공원에서 한성대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성곽이 굽이치듯 이어지고 그 너머로 성북동과 북악산, 북한산까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각기 다른 계절마다 뷰를 관찰하기 좋은 곳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잠시나마 휴식과 힐링이 되는 좋은 장소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내가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