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북촌
일상
박금희
삼청동,계동
2023-07-26
때론 비 오는 날 풍경이 더 좋아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더욱 그렇습니다.
무더위에 갑자기 내리는 비는 시원해지지요.
한옥 기와를 보며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편안해집니다.
계동길은 비에 씻겨 깨끗해 보이고
카페에 들어가 바깥 풍경을 보며 차 한잔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합니다.
삼청동에서는 비 오는 날 더 멋진 마을을 만났습니다.
그저 뜨거운 여름이었으면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마을은 물이 콸콸 더 흐르고, 마치 수상가옥처럼 보일 만큼 삶의 터전은 물과 가까웠어요.
구름도 많아져 신비로웠습니다.
늘 만나던 삼청동과는 또 다른 풍경에 감동하였네요.

계동길 내려갈 때.
계동길 올라갈 때.
계동길 소소 카페.
삼청동 뮤지엄한미 옆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