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우물터
문화·예술·역사
윤주희
소격동
2023-07-02
우물_
물을 긷기 위하여 땅을 파서 지하수를 괴게 한 곳. 또는 그런 시설.

종로의 골목을 거닐다 보면, 나름의 유명세를 탄 우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계동의 석정보름, 삼청동 복정우물이 대표적일 것이다.
무심코 우리가 잊은 우물도 있다.
바로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뒤 편에 자리한
구 종친부 전각 앞 마당에 자리한 <종친부 터 우물>이 그것이다.
화강암 두 덩이를 원형(圓形)으로 이어 붙여 두었으나 실제 사용했던 자리 터는 아니지만
창경궁과 운현궁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우물이 전해지는 만큼,
그 가치를 되새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