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교
문화·예술·역사
이연우
청계천
2023-07-05
청계천이 흐르는 종로 사거리에서 을지로 사거리 방향으로 있는 광통교.
조선시대 광통방에 위치해 광통교 또는 광교라 했다.
조선 초기 도성 건설 시 흙으로 다리를 놓았으나
태종 10년 큰 비로 다리가 유실되자 태조 이방원은 계모인 태조 이성계의 왕비인 신덕왕후 강 씨의 등인 정릉 옛 터의 병풍석 등 석물을 사용해 석교로 만들었다.
석물인 신장석과 우석등에 새겨진 세련되고 정교한 조각은 당대 최고의 석공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다.
석물의 태극문양 등은 성리학이 집대성되기 전인 조선 초기까지 남았던 도교와 불교문화의 잔재를 발견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전차 선로를 복원화하면서 지하에 매립했던 것을 2005년 청결하게 복원 사업 때 발견되어 지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