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공원(탑골공원)
문화·예술·역사
조상민
탑골공원,청계천
2023-07-06
살갗 위로 뜨거운 태양이 내리꽂히는 듯, 노출된 팔이 따가울 정도로 더운 날이었다.
파고다 공원에는 생각보다 노인들이 많지 않다.
바깥 거리에 많이 앉아 있다는 이야기.
노인들이 파고다 공원 바깥에 모여 있는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
탑골, 백탑파, 원각사지 여러 이야기가 남아 있는 이곳이
앞으로 오년 이내에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는 선생님의 설명도 들었다. 어렸을 적 ‘ 파고다 아케이드’ 거리를 걷던 추억도 생각났다.
청계천은 이제 국제 관광 코스가 된 듯하다.
뙤약볕 아래서 연신 사진을 찍거나 물가에 앉아 발을 담그고 있다.
청계천에 발을 담그는 것이 괜찮을까?
한국인에게는 오히려 낯선 풍경이다.
광통교에 둥지를 튼 비둘기들이 날아가지도 않고 선생님 해설을 다 듣는다. 재미있어서 한 컷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광교 스타벅스에 들러 쿠폰을 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다.
커피값은 4500원 쿠폰은 5000원. 커피 사이즈 ’그란데‘로 올려서 마시라고 권유해서 마셨다.
사회 활동이 많지 않은 나에게도 스타벅스 커피 무료 쿠폰이 쌓여 있다. 요즘 유행인 듯. 커피 그란데 마셔서 인지 밤에 말똥말똥 잠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