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성, 문 밖을 나서다_특별전
문화·예술·역사
정영림
신문로,서울역사박물관
2023-05-25
Women working in HanYang, 부재가 '일하는 여성'이다. 조선시대 한양의 워킹우먼이라.....
크게, 왕비, 궁녀, 의녀, 여성 상인, 관비 들인 것 같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규문수지여행지도'이다. 부녀자가 지켜야 할 행실을 주사위놀이판으로 게임하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게임판이다.그 시절에 엄한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게임 방식의 감성 교육법을? 대단한 인현왕후다!
김정호가 그려 목판으로 제작한 서울의 지도인 '수선전도' 앞에 모였다. 도로를 자세히 그린 것이 인상적이다. 여성들이 운영하는 시전인 '여 이전'이 종로, 청계천을 따라 집중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노리개 등의 장신구들이 지금 봐도 조형미가 뛰어나고 세련됐다! 아, 갖고 싶다!

궁녀들이 가히 대단한 것 같다.
4~5세부터 견습을 시작하고, 입궁 후 30년이 지나야 상궁이 된다니 완전 프로들이다! 그리고 역할도 세분화되어 가사, 행정, 운영 등 모든 분야의 일을 다 처리하는 파워 우먼들인듯싶다. 의녀들 또한 여성전문 인력 아닌가!

남존여비가 강한 조선시대에 우리 여성들이 이렇게 곳곳에서 멋지게 살아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