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길의 삼청동
문화·예술·역사
정영림
삼청동
2023-05-18
국립민속박물관 일정 종료 후,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에 갔다. 단팥죽을 좋아하는 나는 삼청동하면 이집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가는 길에 학고재에서 외국작가 전시 휘리릭 보고, 자신의 얼굴을 벽에 그려 넣은 만두집이 재밌게 보였고, 만발한 장미꽃을 휴대폰에 담고 있는 사람들이 감성이 ,
특히 무릎을 굽혀 찍고 있는 남자분의 모습이 참 보기 좋타.
드디어 단팥죽 알현.^^
홀가득 손님들이 불편해 할 듯해서 주인 계신 곳만 슬쩍 한 컷 찍고 맛나게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왔다.
쌀떡볶이 집 방향으로 내려오며 '복정 우물'을 우연히 만났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만 사용한 맑고 맛이 좋은 우물이란다. 우연챦은 반가운 만남이었다. '꽃우물갤러리' 오픈 기념전에서 본 전시도 한 컷 남긴다.

난 종로가 참 좋다.
시간 될 때, 답답할 때, 그냥 집을 나와 어딘가 가고 싶을 때 찾는 1순위가 서촌, 삼청동, 북촌,인사동이다.
오늘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