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의 옛것
일상
권린아
서촌
2022-09-15
동네를 걸으면 간혹 보게되는 오래된 것들.
지금은 네모난 도어락, 혹은 동그란 손잡이가 대부분인 모습.
그래서 가끔 이렇게 색다른 모습을 만나게 되면 반갑다. (북촌에선 사자모양을 본 적도 있다! )
인터폰말고, 손잡이 통통 두드리며 문열어줘, 라고 엄마찾던 유년의 시절이 새삼 기억나 반가움도 슬그머니 일어난다.
아마도 집주인은 집을 지으며 문고리 하나도 마춤하게 골랐을 것이다. 날마다 그 문고리 짚으며 가족의 장수를 바랬겠지.